장우 대전시장이 6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명품 랜드마크 건설사업을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 /황인제
장우 대전시장이 6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명품 랜드마크 건설사업을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가 6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명품 랜드마크 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 부지에 1조 900억원을 투입해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를 건립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역 일원 부흥으로 다시한번 대전 100년을 책임질수 있는 핵심 거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대한민국 사통팔달의 도시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며 "대전역은 지금의 대전이 있게해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 부지 1만4천301㎡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로, 약 1조900억원이 투입돼 컨벤션시설, 업무시설, 환승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 호텔 등이 들어선다"며 "특히 컨벤션시설은 대전역이 근첩한 최상의 입지로, 대규모 전시 공간, 회의실, 스마트 회의실, 라이브 스튜디오 등을 갖춘 2만2천㎡ 규모로 조성되고, 호텔시설은 4성급으로 10개 층에 240실 규모로 계획됐다"고 말했다.

또 "환승시설은 승용차, 버스, 광역BRT, 대전역 철도교통을 연결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지고, 주거시설은 35개 층에 350세대가 들어선다"며 "상업시설은 입주 기업과 방문객, 환승시설 이용객 편의 지원을 위해 지상층 1개 층 4천600㎡ 규모로 조성되고, 업무시설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해 45개 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뉴욕 하이라인(High Line)처럼 대전역~복합2-1~메가충청스퀘어를 공중으로 연결하는 입체보행로를 만들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해당 부지는 현재 대전시에서 49%, 철도공사에서 43%를 소유하고 있고, 8%의 국유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대전시, HUG, 민간이 협업하는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방식으로 추진한다"며 "시는 시 소유 토지 현물 출자와 건축허가 등 인허가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도시가 가야될 미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획기적인 디자인을 구상해 역사 속에 남을 대전시의 명품 유산이 되도록 건축하겠다" 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