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 날' 충북대회 기자회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여성연대가 참여하는 '3·8세계여성의 날' 충북대회가 6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청주여성의전화, 사)충북여성인권, 사)충북여성장애인연대,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 24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두꺼비친구들, 사람사이관계교육센터, 여성시민문화연구소,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젠더사회문화연구소_이음, 사)청주YWCA, 제천여성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청주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 충북교육발전소,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충북민예총,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YWCA충북협의회도 참여했다.

행사는 충북이주여성상담소의 이해솔씨의 사회로 손은성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김지혜 다사리장애인자립지원센터 활동가의 발언과 한미화 청주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소장, 김미경 충북여성인권상담소 활동가의 기자회견문 낭독, 퍼포먼스와 선전전으로 진행됐다.

충북여성연대는 이날 세계여성의 날 선언문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은 2년간 여가부를 식물부처로 만들었다"면서 성평등 예산 120억 삭감과 지자체와 교육부에서 성평등 용어 삭제 등을 예로 들었다.

이와 함께 "앞에서는 저출생을 걱정하며 출산 관련 지원정책을 말하고, 뒤로는 미숙아 지원 예산과 임산부 친환경 지원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면서 "청소년과 여성, 노인, 장애, 이주민을 위한 예산들이 사라졌으며, 작년 한 해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1조 원이 불용 처리됐다"고 꼬집었다.

또한 "현 정부는 젠더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국의 상담소와 쉼터의 예산을 삭감했고, 무분별한 상담소 통폐합과 고용평등상담실 폐지를 강행하며, 폭력 피해 여성과 여성 노동자의 삶을 더욱더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여성 주권자의 힘으로 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해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 ▷성평등 정치 실현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여가부 폐지 심판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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