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진천군은 K-스마트 교육 사업 운영에 이어 교육 발전 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학부모 눈높이에 걸맞은 명품 교육 환경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이다.

음성군과의 협치를 중심에 둔 지원 전략으로 특구 지정 발판을 만든 군은 지난달 28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선정 결과를 받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3년간 K-스마트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해왔기 때문이라고 군은 분석했다.

2021년 K-스마트교육 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인공지능(AI) 영재학급(3,973명) ▷아이티(IT) 스카우트(260명) ▷혁신도시 개방형 연구실(Open LAB) 체험 교육지원(1,832명) ▷가상클래스 어학프로그램 교육지원(1,482명) ▷K-실감 학습터 디지털 교육지원(305명) 등을 운영했다.

아동·청소년들이 어린 나이부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장벽을 해소할 수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과학 전문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융합 교육연구센터 전문가·학생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미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구 사업은 다양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기존 협력 교육 사업에 정부에서 추진 중인 '늘 봄' 콘텐츠를 녹여낸다.

상신·동성·옥동초등학교 등 과밀 상태 돌봄 수요를 해소한다.

이는 총 244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충북혁신도시에 조성한 복합혁신센터 내 다함께 돌봄센터·공동육아 나눔터·상시 돌봄 마을 학교 등의 육아 인프라가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주민 모두를 위한 요리·미술·음악·외국어 등 정보화·평생교육 등도 함께 제공한다.

다음으로 원도심 내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음성군과 계속해서 힘을 모을 계획이다.

공교육 경쟁력 확보로 대도시로의 학생 이탈을 막고 교육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진천고와 음성고 지역협약형 자공고 전환을 목표로 추진된다.

충북혁신도시에 조성한 서전·동성고는 기존 한국교육개발원 협력 학교 운영을 한층 더 강화한다.

충북교육청도 특구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진천·음성 지역 교육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송기섭 군수는 "K-스마트 교육이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선진 모델로 소개되는 만큼 교육 발전 특구 사업이 뒤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진천·음성군에서 3년간 특구 사업을 추진하면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 발전 특구로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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