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두번째 전시

권혜승 -'Lydia', 장지에 분채, 145x130.3㎝, 2022
권혜승 -'Lydia', 장지에 분채, 145x130.3㎝, 2022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우민타워 지하1층에 위치한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2024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두 번째 전시인 권혜승 개인전 'Hollow Place Inside'를 오는 4월 12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작가 권혜승은 이번 전시에서 바다와 같은 풍경의 모습으로 내면의 세계를 형상화 하며 수면과 바다의 모습을 중첩한 색을 표현하고 있다.

수면 밑을 탐색하며 내면의 깊이감을, 떠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덩어리들은 끊임없이 생겨나는 욕망을 표현했다.

권혜승 작가
권혜승 작가

권혜승 작가는 "인간은 누구나 마음 속에 저마다의 구멍을 가지고 있으며, 빈 부분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면서 "작업을 통해 영원히 충족되지 않는 내면의 공허함에 대해 인식하고 불완전한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Sunset Flow'(2024)는 결핍과 욕망을 수면 위에 떠오르는 내면의 조각들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면서 "결핍과 욕망 충족의 반복을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인간 심리에 내재한 무의식을 인지하고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했다"고 피력했다.

권 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 전공, 홍익대 일반대학원 동양화전공으로 석·박사를 졸업했으며 3번의 개인전과 창원청년아시아미술제 추천작가 수상전, 초이스아트컴퍼니 2nd CAAF 등 2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이번 전시와 관련한 아티스트 키워드 토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카페우민에서 'Deep, Deep, Deep'을 주제로 감정카드와 색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먹과 수채로 한지 위에 내면과 심리상태를 그려보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자세한 문의는 우민아트센터 학예실 전화(☏ 043-223-0357)와 이메일(info@wuminartcenter.org)로 하면 된다.

한편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공모를 통해 유망한 작가를 선발해 개인전과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 소통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8명의 작가(반주영, 권혜승, 허선정, 박지수, 김성수, 배윤재, 김민희, 이고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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