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왕의 남자'의 줄거리와 함께 1천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아 한국 사람 4명중 1명이 영화를 본 셈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신문에서는 '왕의 남자'를 통해 본 한국 사회의 동성애 문제를 주로 다뤘다. '왕의 남자'를 동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라고 소개하고 이태원과 종로의 게이바 등 한국의 동성애와 관련한 내용도 실었다.
그러나 신문은 이준익 감독이 인터뷰에서 '왕의 남자'는 동성애를 주제로한 영화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감독은 인터뷰에서 "('왕의 남자'는) 서양의 관점에서 정의하는 동성애가 아니다"라며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동성애는 취향이 아닌 운명이지만 '왕의 남자'는 실재"라고 말했다.
또한 '왕의 남자' 제작진에게 큰 영향을 미친 안성남사당놀이패의 전수자 김기복 씨를 통해 광대들의 삶을 다루기도 했다. 김 씨는 "예전부터 광대는 가난한 삶을 살았기에 아내를 얻기가 힘들었다"며 "광대패중에는 '비리'라고 불리는 아름답고 여성성을 갖춘 광대가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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