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손수민 수습기자] 음성군의 한 발전소에서 배관 도장 공사를 하던 70대 근로자가 사망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8분께 충북 음성군 음성읍 한 발전소에서 "근로자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A(70대)씨를 병원에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도장 작업 후 쉬는 시간에 어지럼증을 느껴 사업장 내 보건 관리자를 찾아갔지만,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고성 재해가 확실해지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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