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도민 상대 설문조사

충북경찰청 음주운전 단속 사진. /충북청 제공
충북경찰청 음주운전 단속 사진. /충북청 제공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경찰청의 교통안전 설문조사에서 도민 40%가 음주운전·신호위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경찰청은 12일 도민 1천628명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충북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6년(239명)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다 2023년(155명)부터 사망자가 그 전년(151명)에 비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실시됐다.

설문조사 내용으로는 ▷교통안전도 및 위험 교통수단 ▷도로 소통관리에 대한 의견 ▷교통안전 활동에 대한 의견 ▷교통안전 시설에 대한 의견 ▷교육·홍보활동에 대한 의견 ▷고령 운전자 정책에 대한 의견 등 6개 분야 1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위험 교통수단으로는 개인형이동장치(PM) 22.7%, 이륜차 22.4%, 화물차 18.6%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 소통관리 분야에서는 상리사거리(15.5%), 서청주교 사거리(12.2%), 문암생태공원 분기점(8.7%) 등 출퇴근 시간 차량이 몰리는 청주시 1·2순환로가 교통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시설개선(53.7%), 음주운전 단속(27%), 신호위반(15.2%)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통안전시설에 대해서는 무인교통단속장비(31.8%), 중앙분리대(41.4%)가 효과가 크다고 했다.

교육·홍보는 TV·라디오(21.8%), 현수막(11.7%)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정책으로는 면허반납 인센티브 확대(44.8%), 적성검사 보완 등 맞춤형 교육 강화가 효과적일 것으로 응답했다.

충북경찰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교통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충북도청·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에도 내용을 전파할 예정이다.

정상진 청장은 "도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운전자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 모두가 도로 위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 동참하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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