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 건설 공정률 50%·분양률 65%…내년 12월 준공
하천 정비·방사광가속기 구축에 199만5천937㎡로 부지 확장

[중부매일 윤재원 기자]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조성 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전경 모습 /윤재원
[중부매일 윤재원 기자]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조성 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전경 모습 /윤재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방사광가속기를 품은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이하 오창테크노폴리스) 조성이 순항 중이다.

12일 오창테크노폴리스 지정권자 청주시와 시행사인 케이비부동산신탁 위탁사 원건설에 따르면 11일 기준 산단 기반 조성 공정률은 50%, 분양률은 65%를 기록 중이다. 분양가는 155~165만원 수준이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일원에 조성 중인 오창테크노폴리스 면적은 199만5천937㎡다.

지난해 149만3천630㎡에서 199만5천937㎡로 확대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에 따른 정형화된 토지 이용 계획이 늘어난 데다 산단 북쪽 토지 이용 효율 증대를 위한 하천 정비로 당초보다 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지 확장으로 사업 기간도 늘었다. 당초 2020년 착공, 2023년 준공에서 2025년 12월로 변경됐다.

현재 오창테크노폴리스 용도별 이용 계획은 ▷산업시설 127만585㎡(63.7%) ▷공공시설 69만7천796㎡(34.9%) ▷지원시설 2만2천773㎡(1.2%) ▷상업시설 4천783㎡(0.2%)다.

산업시설용지에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를 비롯해 메카트로닉스첨단, 바이오, 환경에너지, 신소재 등의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오창테크노폴리스 기반시설인 ▷진입도로 ▷용수공급시설 ▷폐수연계처리시설도 공사도 한창이다.

진입도로 공정률은 20%다. 길이 3km, 도로 폭 17~18.8m 도로로 2025년 10월 준공될 계획이다.

관리 9.7km, 배수지 4천242㎥(공업 3천575㎥·생활 668㎥)로 조성 중인 용수공급시설은 현재 산업단지계획 변경으로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산단 확장에 따른 계획 변경으로 원건설 측에서 재설계가 진행 중이다. 3~4월 중으로 발주한 설계가 완료되면 감리단 안전성 검토를 다시 거친 뒤 오는 6~7월쯤 다시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폐수연계처리시설로 관로 9.53km와 오수맨홀펌프장 1개소 건설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60%에 이른다.

원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 50% 수준으로 별다른 문제 없이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예정된 2025년 12월 준공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창테크노폴리스 핵심 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태양보다 100경배 밝은 강력한 X선을 활용해 원자 크기 물질 구조를 분석하는 최첨단 연구시설이다.

2027년까지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지어진 뒤 시 운전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운영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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