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충북도의장 등 충북도의원 32명이 13일 충북도의회 정문 앞에서 '전공의 의료현장 복귀'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신동빈
황영호 충북도의장 등 충북도의원 32명이 13일 충북도의회 정문 앞에서 '전공의 의료현장 복귀'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황영호 충북도의장 등 충북도의원들이 충북지역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황영호 충북도의장 등 의원 32명은 13일 충북도의회 정문 앞에서 '충북지역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도내 주요 5개 병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188명 중 93.1%(175명)가 복귀하지 않았고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신속히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달라"고 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벼우언 수술날자가 연기되고 응급환자 이송지연 건수도 늘고 있다"며 "의료공백 장기화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황영호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의회는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도민의 불안과 걱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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