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임시회 5분 발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태훈(국민의힘·괴산군) 의원이 괴산댐의 다목적댐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3일 제415회 임시회에서 "괴산댐은 국내 댐 중 유일하게 월류피해가 두 번이나 발생한 댐"이라며 "지난 7월에는 괴산과 충주 일대의 주민들 8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피해 복구에만 1천2억6천만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괴산댐은 물을 담을 수 있는 총 저수용량은 소양강댐 29억 톤의 193분의 1 수준인 1천500만t에 불과하다"며 "댐 자체가 발전 목적으로만 건설된 까닭에 고수위로 운영하다 보니 물 관리 능력이 떨어져 홍수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계속되는 기상이변으로 기후변화를 넘어서 기후재난을 대비해야 하는 오늘날 여름철 극한호우는 이미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월류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궁극적으로 괴산댐을 홍수 조절 능력을 갖춘 다목적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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