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대한체육회가 충북 청주를 찾아 지방체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체육회는 13일 대한체육회와 함께 청주시 상당구청 연회장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을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체육회장, 65개 종목단체장, 체육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체육회는 ▷지방체육회 국·공유 재산 무상사용 법률 개정 경과 ▷회원종목단체(시·도/시·군·구) 선거 추진(안) ▷지방체육회 운영비 지원 및 지역체육진흥협의회 운영 의무화 조례 제·개정 현황 ▷지방체육회장 건의사항 및 조치결과 등 체육계 주요현안을 충북체육회에게 소개했다.

이어 ▷지방체육회 재정 정률 지원 ▷상장기업의 학교운동부 지원 의무화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필요성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업무조정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추진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충북체육회와 도내 11개 시군체육회장들도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들은 ▷전국체전 시도체육회 훈련비 지원 사업 재개 ▷회원시·도체육회 규정 개정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및 지원체계 가이드라인 ▷지방체육회 행·재정적 자율성 및 안정적 재정 확보 ▷국·공유 재산 무상사용 법률 제정 등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충북체육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님과 시군체육회장님, 종목단체회장님, 체육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방체육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지방체육 발전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충청북도를 방문해 주신 이기흥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방체육회의 역할이 강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