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진·정청래 다선 도전
與 나경원·이혜훈·김용태·신재경
개혁신당 이원욱, 경기서 4선 시도
새로운 미래 전병헌, 동작갑 출마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 〕4월 총선에서 충청권 출신으로 수도권 선거에 나서는 여야 후보들의 성적표가 주목된다. 충청출신들이 수도권 선거에서 선전할 경우 이들 대다수는 충청 현안에 우호적 입장을 나타낼 수 있어서 이들 당선 여부가 관심을 끈다.
13일 여야 총선 후보 확정 명단에 따르면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충남 예산 출신 김영진 의원이 수원 병 지역구에서 3선 도전장을 냈다. 김 의원은 당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운영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서울 마포 을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한다. 충남 금산 출신인 그는 대전 보문고를 졸업했다. 당 최고위원을 지내는 등 당 지도부에 포진해 있다.
국민의힘에선 충북 영동 출신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 동작 을 선거구에서 5선에 도전한다. 나 전 의원은 자칭타칭 충북의 딸로 불리며 득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총선에 승리할 경우 국회의장단 진출이 가능하다.
같은 당 충북 제천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 을 지역구에서 4선에 도전한다. 이 전 의원도 자신을 충북의 딸로 표현하며 충청권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총선에서 이길 경우 국회직 수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같은 당 대전 출신 김용태 전 의원은 경기도 고양정 지역구에서 4선 도전장을 냈다. 김 전 의원은 대전고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대전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이 당선될 경우 중진의원 그룹에 포함된다.
같은 당 충남 부여출신 신재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인천 남동 을에 첫 출사표를 냈다. 신 전 행정관은 충남출신이지만 인천에서 줄곧 학교를 다녀 지역 연고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충청향우회 조직이 인천에서 세가 강한 만큼 출향인들의 지지 여부도 주목된다.
개혁신당 충남 보령 출신 이원욱 의원은 경기도 화성 정 지역구에 4선 출사표를 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 탈당 해 개혁신당으로 도전장을 냈는데 같은 선거구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새로운미래 충남홍성 출신 전병헌 전 의원은 서울 동작갑에서 4선 도전장을 냈다. 전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4선 반열에 오르며 국회 주요직책을 차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