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전대협 활동… 대결 쉬워졌다" 언급

김동원 국민의힘 청주흥덕 후보가 1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김미정
김동원 국민의힘 청주흥덕 후보가 1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민의힘 김동원 청주흥덕 후보는 13일 자신의 대표경력 허위 게재 논란에 대해 "당내 결선 경쟁자로부터 시작된 음해"라고 밝혔다.

김동원 후보(전 아시아투데이 부사장)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홍보 자문위원'이냐 '민간 홍보자문위원'이냐 두글자 갖고 저를 흠집 내고 있는데 이런 일 갖고 공천 번복이 일어나겠냐"고 반격했다.

김 후보는 대표경력으로 '국무총리실 국정홍보자문위원'을 선관위에 등록했는데 실제는 '국무총리실 민간 홍보자문위원'으로 확인됐다.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위원회 명칭을 임의로 바꿔 사용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제기돼 선관위가 조사중이다.

그는 2010년 위촉 당시 업무를 총괄했던 국무총리실 정책홍보기획관의 확인서를 제시하면서 "당시 국정홍보 자문위원이 맞고 외부 전문가들은 위촉장에 민간 이라는 용어를 쓴 것일뿐 활동 당시 국정홍보 자문위원으로 불렀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한시적으로 운영된 홍보자문위원으로 1년간 활동했다.

총선 상대인 민주당 이연희 후보에 대해선 "임종석 후예를 떠올리게 하는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부실장 이라는 경력을 듣고 대결구도가 선명해졌고 쉬워졌다"며 "이번 총선은 종북주사파 세력과의 결전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전대협, 전교조, 민주노총이 대한민국에서 퇴출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1호 공약인 삼성바이오로직스 흥덕 유치 관련해선 "뜬금없는 공약이 아니라 삼성 의사결정권자들의 결정은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공감대가 있어 밑그림을 그려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 입대 전 삼성물산에서 3년간 근무했고 매일경제와 동아일보에서 30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청주흥덕 총선은 민주당 이연희, 국민의힘 김동원, 진보당 이명주, 개혁신당 김기영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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