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양승조(가운데) 전 충남지사가 14일 충남도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승조 예비후보캠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양승조(가운데) 전 충남지사가 14일 충남도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승조 예비후보캠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14일 국가 차원의 공약을 발표했다.

양 전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선 국회의원이 되어 입법활동을 통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국가 차원의 공약"이라며 "홍성·예산을 키워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하고 저출생 위기를 극복해 대한민국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법인세 지방 차등화, 예비타당성 기준 완화·면제, 혁신도시발전청 신설을 통한 혁신도시 지원, 꿈비채 전국 확대 등을 제시했다.

우선 법인세 지역 간 차등화 정책은 전국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는 법인세율을 지역의 낙후도에 따라 차등하여 감면한다는 정책이다.

양 전 지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타당성 기준 완화 및 면제정책도 제안했다.

사업비 500억 원 이상에 대해 평가하던 것을 사업비 1천억 원 이상으로 완화해 비수도권 지역에 더 많은 공공투자가 이루어져 수도권 인구집중과 지방소멸을 차단하겠다는 게 양 전 지사의 설명이다.

또 전국 혁신도시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혁신도시발전청'을 신설해 혁신도시의 가시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을 통해 지방해 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양 전 지사는 "대한민국 수도권의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 지방의 활력을 되찾아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하는 사회, 국민이 저비용으로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