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 명징 변경 등 조직개편 추진
의회 심의 후 하반기 인사 반영
공보관도 대변인으로 변경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시민 안전기능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실을 신설한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재난안전실 신설을 비롯한 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오는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지방자치단체 실·국장급 기구 수 상한을 폐지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에 따라 7개 실·국을 9개 실·국으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재난 총괄기능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실을 신설이다.

또 재난대응 분야 전문화 등을 위해 안전정책과를 안전정책과와 재난대응과로 나누고, 이들 과를 재난안전실에 배치한다.

시는 부서 명칭도 알기 쉬운 명칭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기획행정실이 기획조정실로, 경제교통국이 경제투자국으로, 한시기구인 신성장정략국이 도시국으로, 도로사업본부가 본청으로 편재되면서 건설교통국으로, 주택토지국이 주택국으로 바뀐다.

공보관도 대변인으로 부서명이 변경된다.

이밖에 명칭이나 소속이 변경되는 과 단위 부서도 많다.

개정 조례안은 입법예고기간과 청주시의회 심의·의결 후 오는 7월 공포를 거쳐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 안전예방 및 재난대응 기능의 전문화로 시민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알기 쉬운 부서 명칭 변경으로 시민들의 불편 사항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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