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기업가정신 확산·미래 터전 닦겠다"

14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제23ㆍ24대 이두영 회장 이임 및 제25대 차태환 회장 취임식'에서 차태환 제25대 회장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이성현
14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제23ㆍ24대 이두영 회장 이임 및 제25대 차태환 회장 취임식'에서 차태환 제25대 회장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이성현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3가지 역점사업으로 청주상공회의소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차태환 제25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그랜드플라자정추호텔에서 취임했다.

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청주상공회의소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차 회장은 "임기 내 ▷新기업가정신 ▷기업 터전 키우기 ▷상공회의소 가치 향상을 추진하려 한다"며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최선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ESG경영 확산에 따라 기업인들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도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청주상공회의소는 기업 역할인 일자리 창출 및 세금납부를 통한 국민경제 기여 등을 넘어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디지털전환 등 새롭게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구성원들과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과 산업 신진대사도 끌어올릴 전망이다.

차 회장은 "충북도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중견기업과 혁신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 기업들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충북경제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만큼 상공회의소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ESG경영 실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워라밸 문화 확산 등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는 사업과 서비스를 적시에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청주상공회의소 부설기구인 충북FTA통상진흥센터, 충북지식재산센터,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해 기업의 수출, 특허, 고용 등 경영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일자리 종합지원을 위해 설립한 충북인력개발사업단을 통해서도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청주상공회의소가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충북경제단체협의회와 함께 지역경제 성장을 앞장서 이끌고, 충북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14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제23ㆍ24대 이두영 회장 이임 및 제25대 차태환 회장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성현
14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제23ㆍ24대 이두영 회장 이임 및 제25대 차태환 회장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성현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황영호 충청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윤태한 충북경영자총협회 회장,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 회장 등 각급 유관기관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박광석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왕용래 진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해 이태호,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전임회장도 참석했다.

차태환 제25대 청주상공회의소장은 차태환 신임 회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와 경북대를 졸업했다. 2천년 ㈜선우테크앤켐, 2003년 ㈜아이앤에스, 2008년 ㈜선우켐텍을 각각 설립했다.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청주시기업인협의회고문, ㈔충북경제포럼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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