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이엘일렉트릭 본사. / 이엘일렉트릭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이엘일렉트릭 본사. / 이엘일렉트릭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이엘일렉트릭(박정근 대표)이 올해 환경부 완속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본격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15일 이엘일렉트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2024년 환경부 보조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3천71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7Kw급 완속 충전기 11만기와 100Kw급 급속 충전기 1만875기 설치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다.

보조사업을 통한 지원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소유자나 운영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엘일렉트릭 충전 브랜드 '위브이' 홈페이지(https://wev-charger.com/) 설치신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엘일렉트릭은 오는 3월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을 장착한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전기차 충전 중 배터리 상태 정보를 수집해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한다. 이후 배터리 충전 제어 정보를 수신하는 실시간 충전 제어로 화재를 예방하는 충전기다.

이엘일렉트릭 완속 및 급속충전기는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KONEPS)에 등록돼 공공기관 입찰 정보를 공고하고 있다.

나라장터에서는 오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5주간 상생 세일을 진행해 할인된 금액으로 조달한다.

이엘일렉트릭 관계자는 "'영업대리점 및 시공사' 등 분야별 파트너사를 모집한다"며 "충전 서비스 전국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설립된 이엘일렉트릭은 전기차 충전기, 충전 커넥터 제조로 사업 역량을 넓혀왔다.

올해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에서 자체브랜드 위브이(WEV) 충전 서비스를 통해 충전기 제조와 충전사업자 운영 역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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