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2배 길어 수출 유리…해외 스마트팜 기업 주목

홍성군 지역특화작목인 골드베리 딸기 재배 모습 / 홍성군
홍성군 지역특화작목인 골드베리 딸기 재배 모습 /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지역특화작목인 홍희딸기에 이어 신품종 딸기인 '골드베리'로 프리미엄 딸기시장 공략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골드베리는 농업회사법인 헤테로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평균 당도 12.5Brix의 고당도를 자랑하며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다. 또한 공동과 발생이 매우 적고, 수정이 안정적이어서 상품과 비율이 높으며 착색기간에 따라 사과맛, 망고맛이 나는 과즙과 식미가 풍부한 딸기로 과육이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도와 당도가 동시에 높아 기존 신품종과는 달리 유통기한이 2배 더 길어 국내 딸기 수출업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해외 스마트팜 전문기업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베리는 지난해 출원해 실증재배 후 올해 현대백화점에서 첫 출시됐으며 300g당 2만4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딸기라며 구매자들의 호평이 주를 이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현재 1천평 남짓한 재배규모를 향후 6ha 이상 늘리고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품종 육종 개발과 맛과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정립 및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출에 적합한 골드베리 품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보급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홍성에서 육성한 품종을 보급해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지속적인 품종 개발을 통해 홍성군이 세계를 대표하는 딸기의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