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성·예산 강승규 후보 /황인제
국민의힘 홍성·예산 강승규 후보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14일 국민의힘 강승규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강승규 후보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지역 행사에 잇따라 참석해 사전 선거운동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승규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 논란은 지난해 5월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수차례 제기돼 왔다.

이 시기는 강 후보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으로 재직하던 시기임에도 홍성군 소재 초등학교 동문회 체육대회 경품 행사에 참석해 업무용 명함을 돌리고 수해복구가 이어지던 지난해 7월 홍성을 찾아 주민과 차담회, 10월에는 예산지역 모임에서 사전선거운동이 의심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같은 당 홍문표(충남홍성·예산) 국회의원도 대통령 시계 1만 개 배포와 관광·음식물 제공 등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규명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불거진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어느 하나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며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모든 의혹들이 신속하고 엄중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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