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대 영화영상학과 겸임교수로 임명된 조한철 배우(왼쪽)와 임석진 감독.
최근 청주대 영화영상학과 겸임교수로 임명된 조한철 배우(왼쪽)와 임석진 감독.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영화배우 조한철과 영화감독 임석진이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청주대 영화영상학과는 2024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새로운 신임 교수로 동문인 영화배우 조한철과 영화감독 임석진을 임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조한철 배우는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2천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조한철 배우는 영화 '방자전', '모비 딕', '연가시', '숨바꼭질', '럭키' 등 다양한 영화의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2009년 '아이리스'에서 정 대위역을 시작으로 '프로듀사', '킹덤 시즌 2', '빈센조'등 드라마를 거쳐 2018년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판관 1로 나와 관객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키는 등 더욱 많은 작품에 주·조연 신스틸러로 등장하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로기완'에서 이윤성 역을 맡기도 했다.

임석진 감독은 조한철 배우와 동기로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용인대 등에서 영화 시나리오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1997년 단편영화 '가상살인'으로 데뷔해 제24회 서울독립영화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턴: 더 스트릿' 연출을 맡기도 했다.

임석진 감독은 시나리오 창작법을, 조한철 배우는 미디어 연기법을 같은 학과 동문이면서 후배들인 청주대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지도하며 재능을 기부할 예정이다.

청주대 영화영상학과 어일선 교수는 "이번에 동문인 조한철, 임석진 겸임 교수가 임용돼 연기와 시나리오 분야에서 후배들이 더욱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 영화영상학과는 1981년 연극영화학과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44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학과 내 대부분의 교·강사들이 학과를 졸업한 동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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