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영이 기자] 보은군이 일조량 감소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총 일조시간이 평년 대비 80% 수준으로 급감했다.

군은 딸기, 방울토마토 등 7㏊의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수정 불량, 열매 성숙 지연, 꽃에 곰팡이가 피는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를 입어 생육이 부진했으며, 생산량은 평년 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재형 군수는 18일 관계 부서 직원들과 함께 농작물 피해를 입은 보은읍 수정리 권기성 씨 딸기 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직원들에게 "일조량 감소라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 현상을 농어업 재해로 조속히 인정될 수 있도록 피해조사를 철저히 하는 등 농업인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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