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성원 기자〕 22대 총선 보령서천지역구에 출마한 나소열 후보는 지난 19일 보령 '아르니라포레' 예비입주자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불확실한 사업 중지에 따른 주민 피해 대책을 논했다.

나소열 선거사무소를 찾은 비상대책모임(대표 김 진)은 "최근 법정관리 신청을 한 새천년건설에 포괄적 금지명령이 내려지면서 사업추진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이미 분양계약을 마친 400여 명은 분양은커녕 건설이 재개될지도 불분명하고 막대한 이자 부담만 늘어나는 상황이다."며 "꿈을 갖고 내 집 마련에 도전한 사람들이 피해자 신세가 되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타지역의 사례를 볼 때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전담 대책팀과 담당자가 해당 사고의 업무를 해결하고 있지만, 확인한 바로는 보령지역을 전담하는 대응팀이나 담당자가 없는 현실이라 힘없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전해지지 않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령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이정근 보령시의원은 "시에서도 자체적으로 HUG에 공문을 보냈으며, 원만하고 정확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나소열 후보는 "이번 사건은 보령뿐만 아니라 전국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이거나 입주자 차원에서만 해결할 사안이 아니고, HUG나 국토부, 보령시에도 적극적 협조를 구해서 올바른 답을 구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국내 도급 순위 105위 중견기업인 새천년종합건설은 지난 2월29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회생절차에 돌입했으며, 보령 아르니라포레와 계약을 마친 주민들은 계약금 1가구당 약 1천여만 원을 새천년건설에 납입한 바 있어, 400여 가구를 합하면 40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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