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학교안전사고·비본질적 행정업무 등 논의

충북교총이 윤건영 교육감을 만나 교육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충북교총이 윤건영 교육감을 만나 교육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영식, 이하 충북교총)는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만나 충북교육 현안 논의와 함께 학교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김영식 충북교총 회장은 교권보호 법제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이 있었으나 후속조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내 학교 현장 점검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적 운영을 통해 2025년 점증적 확대, 2026년 초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늘봄학교와 관련해 전담인력 배치, 관련 예산 지원, 공간확보 등 신학기 학교 현장의 운영실태와 애로사항을 전하고 촘촘한 대응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도중에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전담대응팀 구성, 실효성 있는 안전사고보장 지원금 지원 방안, 학생보상 현실화 및 교원의 책임 감면 등의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충북교총은 교원에게 부당하게 부과되는 행정업무는 또다른 교권침해라는 관점에서 '학교 행정 업무개선 촉진법' 제정 등 교육여건 조성과 교원 사기진작을 위한 입법과제 교육공약을 소개하며 관철을 위한 교육청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현장학습, 학교시설관리 및 환경위생, 인력채용관리, 개인정보보호, 정원외 학적관리 등 각종 비본질 행정업무 현황 및 실태조사와 더불어 이러한 업무의 폐지 및 이관에 대한 방안 마련도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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