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저출산 극복 메시지 전해

[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초저출생 시대에 의미 있는 탄생을 축하하고자 3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 현장을 찾았다.

경사를 맞은 곳은 진천군 백곡면의 한 마을.

이날 한 총리와 송기섭 군수를 비롯해 백곡면·백곡면 이장단협의회·노인회·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아이 첫돌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축하 행사 자리에 참석한 한 총리는 아이 가족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아울러 협의회와 노인회·주민 역시 아이 첫 생일에 맞춰 선물을 전달한 후 축하 노래·돌잡이 등에 참여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행사 마지막에는 한 총리가 '아이는 부담이 아니라 행복'이라는 대국민 저출산 극복 메시지를 전하며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응원했다.

한 총리는 "지역소멸과 초저출산 시대에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린 백곡면을 찾아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17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지역발전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진천군의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곡면은 2천명 안팎 인구에 60세 이상 비율이 60%를 차지할 정도로 노령화가 심각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3년 만에 새 생명이 태어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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