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예비후보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엄 의원의 지난 4년동안 의정평가에 대해 지적했다. /정봉길
이경용 예비후보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엄 의원의 지난 4년동안 의정평가에 대해 지적했다. /정봉길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가 21일 엄태영 의원을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 의원을 상대로 '공약이행률', 지난 '4년간의 의정평가' 현황을 꼬집었다.

이 후보는 "제천은 인구 13만이 붕괴됐고, 단양은 2만 8천 선마저 무너졌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우리 삶은 더 팍팍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삶이 이렇게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은 4년간의 성과를 부풀려 제천단양 유권자를 속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엄 의원의 공약관련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입장이 나왔지만, 엄 의원은 횡설수설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도 했다.

게다가 "자신의 공약 이행 현황을 유권자에게 소상히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와함께 이 예비후보는 엄 의원의 지난 4년간 의정활동 평가를 지적했다.

이 후보는 "엄 의원이 국회 의정활동을 하는 4년 동안 대표 발의한 법안 60건 중 5건의 법안이 처리되됐다. 지방자치법, 조세특례법, 건축법, 항공안전법 등 4개 법안이 "대안반영폐기" 됐고,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은 철회됐다. 나머지 55건의 법안은 선거가 끝나면 자동 폐기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특히 "엄 의원의 1호 법안인 "중부권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은 4년 동안 입법이 미뤄지고 있다. 그동안 무슨 논의가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처음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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