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선 증평군의원
이금선 증평군의원

[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집행부는 폭넓은 정보공유, 소통 강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

증평군의회 이금선(34·여·국민의힘·다선거구) 의원이 22일 열린 1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청주시 통합과 증평나들목 명칭 변경 발언을 둘러싸고 집행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추진하면서 안내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이는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다"고 지적했다.

성급한 국제교류 추진도 꼬집었다.

이 의원은 "공약사업이나 시정연설, 군정보고 등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갑작스레 추진됐다"며 "목적에 부합하고 지역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군민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졸속 추진이 아닌 면밀한 사전검토와 중장기 계획수립을 통해 내실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부실한 보고와 기일을 지키지 않는 안일한 업무태도와 행정절차 미준수 등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며 상생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폭넓은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며 "이는 불필요한 오해와 시행착오를 줄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을 통해 전달되는 군민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귀 기울여 달라"며 소통 강화를 강조하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공직자는 공공 이익을 우선하며 주민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원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군민 복지증진과 증평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의회가 역할에 충실할수록 집행부와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민과 지역 발전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며 "지향하는 목표는 '증평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고 증평군이 발전하는 것'으로 서로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레의 두 바퀴를 이루는 집행부와 의회가 군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칠 때 주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자치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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