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후 4시 아산시를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단독 과반' 달성을 위해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복기왕 아산갑 후보, 강훈식 아산을 후보와 함께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찾은 뒤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은 5천만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해병대 대원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건의 은폐 시도의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켰다" 며 "여론에 떠밀려 도주했던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 임명 열하루 만에 귀국했지만 오히려 공수처 조사를 요구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한 개 만원 하는 사과 하나 사먹기 너무 부담스럽를 않은가"라며 "1시간 알바를 해도 최저임금이 사과 한알 값이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단에 875원짜리 맞춤 대파를 들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얘기한다. 물가 담당자라면 시장에 가서 875원 하는 대파를 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하는 게 아니고 '가격이 왜 이래' 해야 정상"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수출로 오늘날 세계 경제 규모 10위권에 올랐던 수출 대한민국이 이제는 갑자기 무역수지 적자 200배 국가가 됐다. 북한보다 더 못하다고 한다. 1호 영업사원이라면서 2년간 매달 해외 순방에 나선 윤석열 정권 윤석열 대통령 과연 뭘 했나? 나라 경제를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고 잘못했다는 생각도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하고 심지어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무관심하기까지 한 이 윤석열 정권이 행정권력을 가지고도 단 2년 만에 이렇게 나라를 망쳤는데 국회의 입법권까지 다 장악하면 대체 무슨 일을 벌이겠나"며 "더불어민주당만으로 일당이 돼야 한다. 아군이 과반수가 돼야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강력하게 입법을 추진하고 정부의 폭정을 체계적으로 막을 수가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강훈식과 복기왕이라고 하는 이 잘 준비된 도구를 활용해서 여러분이 주인임을 증명하고 여러분이 승리하는 도구가 되게 써달라"며 두 후보에게 인사를 시켰다.
 

이에 복 후보는 "셋방 살림이든 시군 살림이든 나라 살림이든 뭘 알아야 사는 것이다. 아산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저 복기왕이라며 국회의원 돼서 국정에 반영시키겠다. 아산시민의 미래, 이것을 국정에 반영시키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와 함게 손잡고 뛰겠다"고 했다.

또 강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물가 잡으라고 했더니 사람을 잡는 정권"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무섭고 우리가 그들의 무도함에 얼마나 단호한지 4월 10 반드시 보여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