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9~31일 3일간 보청천 벚꽃길 일원서

보은군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 첫 보은 벚꽃길 축제를 연다. /보은군
보은군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 첫 보은 벚꽃길 축제를 연다. /보은군

[중부매일 김영이 기자] 보은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린다.

'새로운 봄, 보은 시작-꽃 따라, 길 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를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보은 벚꽃길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보은 벚꽃 축제는 2022년 '다 함께 벚꽃 축제'를 타이틀로 단 하루 열렸고, 2023년에는 보은청년회의소가 주관해 이틀 일정으로 열렸을 뿐이다.

이에 보은군은 단발성 행사에 그쳤던 벚꽃 축제를 대추 축제와 함께 지역 대표 봄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방침 아래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2024년 보은 벚꽃길 축제는 공연과 놀이, 체험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벚꽃 놀이 존에는 나무 큐브 쉼터, 편백피톤치드 놀이터,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체험부스 존에서는 벚꽃 석고 방향제 만들기, 벚꽃 비누 만들기, 벚꽃 팔찌 만들기, 벚꽃 바람개비 만들기, 조랑말 체험, 벚꽃 무드등 만들기, 나만의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벚꽃 축제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전'은 행사 둘째 날인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벚꽃길 일원에서 열린다. 2인승 또는 다인승 자전거를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삼삼오오 타고 벚꽃길을 달리는 멋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어르신을 위한 '한마음 치매극복 벚꽃길 걷기 행사'도 마련됐다.

또 행사기간 내내 아코디언, 밴드공연, 재즈밴드, 트로트, 성악 등 버스킹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뱃들공원에서 열린다. 개막식 후 '빅쇼' 열린콘서트가 이어진다. 초대가수로 조항조 무룡, 류원정, 홍지윤, 키썸, #안녕, 박혜원, 박지현 등 다수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보은군 허길영 문화체육과장은 '명실공히 지역 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적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안전·소방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차장도 2180면을 확보해 관광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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