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김정기 기자] 22대 총선 3선 도전에 나선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경대수(66·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음성군 음성읍 수정로 26, 2층에서 선거사무소 '어울림 캠프'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결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필용 전 음성군수와 김경회 전 진천군수를 비롯해 도내 전현직 지방의원·지지자·당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무소 내부는 지지자들로 빼곡히 채워진 가운데 이들은 연신 '경대수'를 외쳐대며 환호를 보내 힘을 실어줬다.

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축전 영상을 통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아울러 이 전 군수는 경 후보와 함께 두 손을 번쩍 들어 승리를 함께 기원하기도 했다.

이 전 군수는 "우리 경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결과에 겸허히 승복한다"며 "경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하고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이 많이 당선돼서 어지러운 나라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절히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경대수 후보가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군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힘 있는 국가를 위해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된다"고 피력했다.

경 후보는 "중부 3군 주민들과 환호하고 슬퍼한 세월이 20년 가까이 된다"며 "지역 곳곳을 다니며 들었던 소중한 그 마음의 소리를 가슴에 새겨 함께 성장하고 함께 풍요롭게 잘 사는 중부3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중부3군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우리 중부3군 주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인맥으로 굵직한 국책사업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힘 있는 여당 3선 중진 국회의원을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중부3군 국민의힘 청년·여성·소상공인·농업인·어르신 대표가 각각 나서 정책을 담은 제안서를 경 후보에게 전달,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청주중·경동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경 후보는 2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제주지검장·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5정책조정위원장·충북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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