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4월 총선 지역구, 비례대표 투표 기호가 정해졌다.

2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역구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1번 국민의힘 2번 녹색정의당 5번 새로운 미래 6번 개혁신당 7번 자유통일당 8번 진보당 9번 조국신당 10번이다. 비례대표 기준으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후보를 배제하면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번 기호를 받았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가 4번, 녹색정의당 5번, 새로운 미래 6번을 받았다. 새로운미래 이후로는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개혁신당(7번) 자유통일당(8번), 조국혁신당(9번) 등 순으로 배치된다.

통일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이날 기준 국회 의석수에 따라 결정됐다.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142석)이 1번을 배정받았으며 국민의힘(106석)은 2번이다.

유권자들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에게 각각 투표를 하게 되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이 어느 정도 득표율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기호가 결정되면서 민주당은 지역구 1번, 비례대표 3번을 국민의힘은 2번과 4번을 강조하는 선거운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은 새로운 미래, 개혁신당은 각각 6번, 7번을 강조하는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38개로 정당 투표용지는 51.7㎝ 길이로 제작될 전망이다. 이는 정당명부식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역대 가장 긴 길이다. 이에따라 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100% 수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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