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지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봉길
엄태영 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지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봉길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엄태영 후보가 26일 단양군 발전을 위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엄 후보는 이날 단양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분야, 관광분야, 문화·체육분야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다.

엄 후보는 "단양·제천~수서(강남) 新중앙선 KTX 연결, 단양~부산부전 KTX-이음 연결 등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을'반나절 생활권'으로 묶겠다"고 약속했다.

또 ▷단양~구미 구간(지방도927호선) 및 단양~청풍 구간(지방도532호선) ▷도로등급 승격 추진 ▷단양~예천 구간 저수령터널 건설 ▷응실~우덕 구간(국도5호선) 4차로 개량사업 추진 ▷상진대교~단양읍 진입구간 입체교차로를 설치하겠다고 피력했다.

관광분야는 ▷수상스포츠 기반 구축 및 관련 국제대회 유치 ▷항공스포츠타운 조성 ▷관광형 K-UAM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문화체육분야는 ▷'단양 구경시장 주차타워'조성 ▷단양군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경로당 점심식사 제공 ▷재택·방문진료 실시 등을 내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제천·단양 국비가 2023년 2천587억, 2024년에는 2천88억으로 지난 4년 동안 1/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도시(충주, 원주)와 비교하면, 3배, 4배나 차이 날 정도로 초라한 수준"이라며 엄 후보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비판했다.

이에 엄 후보는 같은날 성명을 내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엄 후보는 제천시, 단양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연도별 예산서'를 보면 2024년 제천시·단양군 국비는 4천363억 원으로 이 후보가 주장한 금액(2천88억)보다 다르다.

또 이 후보가 비교한 충주시의 국비 예산 확보 방식(국비+도비+시군비)으로 집계할 경우 2024년 제천시·단양군의 국비 확보 예산은 1조 5천110억원으로 충주시(1조 3천885억원) 보다 훨씬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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