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반 8명 구성…21일부터 이틀간 진행

청주시가 최근 관외 거주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청주시
청주시가 최근 관외 거주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는 최근 관외 거주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관외 지역에 거주하는 체납자 가택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방소득세 등 2천200만원을 내지 않은 A씨에게서 현금 300만원을 현장 징수하고 나머지에 대한 분납 약속을 받았다.

토지분 재산세 등 1억600만원을 체납한 B씨는 가택수색팀에 2개월 안에 5천만원을 우선 납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가택수색은 청주시청 세정과 직원 6명, 구청 세무과 직원 2명 등 모두 8명으로 전담반을 구성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거주 지역을 불문하고 가택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징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2022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3월 현재까지 총 15회 가택수색을 실시했으며 2억 9천7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