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덕흠 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27일 민주당 충북도당은 전날 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25일 충북지역 방송3사 토론회에서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 후보 사무실에서 여론조사 기계(ARS장비)를 구입해 운용한 사실이 있느냐"라고 묻자 "그런 일도 그런 적도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박 후보가 영동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에 ▷2014년 5월 9일 ARS 장비를 구입한 내역이 있는 점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재산목록에도 ARS기계가 등록돼 있는 점 ▷2014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여론조사 녹음비 및 별정통신 전화요금 등 ARS기계 운용 관련 지출 내역이 제시된 점을 근거로 답변이 허위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