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공약 제2집무실 설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국회를 완전히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국회를 완전히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4월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세종국회의사당 완전 이전'이 충청권 최대 이슈중 하나로 부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서울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면서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으로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충청권역 선대위 발대식을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세종시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에서 갖는 등 세종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공약에 전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충청권역 선대위 발대식에는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 2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진석 충청권역 선대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행정 정치 수도의 완성, 국토균형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토의 중심인 세종으로 국회의사당이 완전 이전하게 되면 명실공히 충청이 정치 행정의 중심이 돼 충청중심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른바 '여의도 정치의 종식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이전은 수도 이전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면서 "저는 세종시를 행정 정치 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수도 이전 관련 법률안 3개를 이미 마련해 놓았다. 곧 공개하고 정치권과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입법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이 27일 세종 제2집무실 설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면서 "대통령은 또한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세종 집무실 이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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