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진천군은 벼 계약재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고품질의 쌀 생산과 변화하는 소비 흐름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군 육성 품종인 '알찬미'를 재배해 수매하면 조곡(40kg) 1포당 5천원을 지원해 주는 군 자체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진천군쌀가공협회 ▷문백농업협동조합과 계약재배 약정을 하고, 실제 벼 수매 지역 농업인이다.

지원 한도는 1만㎡당 80만원(160포)이다.

다만 최상의 밥맛을 위해 벼 단백질 함량 6.3%(허용 오차+0.3 포함) 이하 기준치에 합격한 경우만 장려금이 지원된다.

고품질 벼(알찬미) 계약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다음 달 26일까지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군 쌀가공협회 소속 도정업체(11개소)·문백농업협동조합과 약정 계약을 하면 된다.

아울러 군은 계속 증가하는 즉석밥 소비 추세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쌀 품종 다변화 계약재배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이 사업에선 즉석밥 원재료이자 가공용 벼 품종인 황금 노들·동행을 재배해 수매하면 조곡(40kg) 포당 1천7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가공용 벼 계약재배 약정을 하고, 실제 벼 수매 지역 농업인으로 지원 한도는 1만㎡당 34만원(200포)이다.

이 역시 다음 달 26일까지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약정하면 된다.

강상훈 농업정책과장은 "생거진천 쌀 브랜드 명성을 드높이고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입맛을 사로잡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계속해서 농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9년 CJ 제일제당과 생거진천쌀 제품화 업무협약을 했다.

국내 즉석밥 소비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햇반 원재료로 진천쌀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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