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을 받아 본 사람이라면 스케일링 후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내 치아가 상한 건 아닌지 걱정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하는 술식으로, 치석은 치태와 구강 내 무기질이 굳어져 만들어진 것으로 유해 세균의 좋은 번식처가 되어 주변 잇몸과 잇몸 뼈를 파괴한다.

치아 주변에 목도리처럼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게 되면, 주변 치아와 붙어 있던 치석이 없어져서 흔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치아의 민감한 부분이 드러나 시리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감은 치석이 차지하고 있던 잇몸과 치아가 회복돼 대체로 수일 내 사라진다.

스케일링 후에는 잇몸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을 피하고 가능한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케일링 과정에서 치아가 깎여나간다는 오해가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스케일링은 초음파 기구로 치아에 붙어있는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는 것으로 치아에는 손상을 입힐 수 없다.

치석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기구의 강한 진동과 자극으로 치아가 갈리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것이다.

이러한 불편감에도 잇몸과 잇몸을 파괴하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치석은 구강 위생 관리를 잘하는 사람도 생성을 막을 수 없으므로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19세 이상부터 연 1회 한도로 스케일링 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고 흡연자나 구강관리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자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