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투자규제 개선·행정절차 단축 논의…2037년 완공 목표

청주시 오송3산단 부지에 들어설 'K-바이오 스퀘어' 조감도. / 충북도 제공
청주시 오송3산단 부지에 들어설 'K-바이오 스퀘어' 조감도.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에 들어설 'K-바이오 스퀘어'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사업'의 신속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는 지역투자 프로젝트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투자 관련 규제 개선과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오송 K-바이오스퀘어는 앞서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민생토론회에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해 주목을 받았다.

K-바이오스퀘어는 청주시 오송1산단과 오송3산단 총 79만2천㎡(24만평)에 조성되는 국내 첫 산·학·연·병 바이오클러스터다. 교육, 병원, 연구, 창업, 상업, 금융, 주거 등이 담장없이 타운형태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2037년 완공이 목표다. 특히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캠퍼스의 조속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북도는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기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중이다.

도는 클러스터 내 입주기관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대학·관련기업 등의 입주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충북도에선 입지·환경 규제 혁신으로 기업투자여건 개선 1건과 민자 적격성 조사, 지방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기간 단축에 관한 사항 2건이 반영됐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이 정부 제1호 사업으로 선정됐고 민간 투자자금 확보 애로 경감과 환경영향평가 최우선 심사 등 사업의 불확실성을 신속히 해소·지원하기로 했다.

청주 소재 산업단지의 경우 타 지역과 같이 분양률을 높이고 지역특화산업 육성이 가능하도록 합리적 수준의 입지환경을 개선해 기업투자 확대와 신규 고용창출 및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충북도는 앞으로 투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해소방안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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