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호관찰소 멘터링프로그램 수료식

대전보호관찰소(소장 노청한)는 2004년 11월부터 실시한 폭력가해청소년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멘터링프로그램' 제3기 수료식을 멘터로 활동한 대학생 및 소년보호관찰대상자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폭력가해청소년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하에 대전보호관찰소와 대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관용)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전지역 사회복지전공 대학생 60명, 소년보호관찰대상자 45명이 참여해 일일자원봉사, 복지시설 방문, 가족상담 등의 형태로 실시되었다.

폭력행위로 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홍모군(17)은 수료식을 마치면서 “형, 그동안 제 멘터가 돼줘 고마웠다”며 “저는 친형이 없어 전부터 형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멘터형이 저를 친동생처럼 대해줘 말은 안했지만 형이 친형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홍군은 “우리 계속 만나는 거죠?”라고 말하며 그동안 자신의 멘터로 활동해준 오모군(대전대 사회복지학과 2년)과의 만남이 계속되기를 희망했다.

멘터링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생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로 보호관찰대상자와 그 가족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이미 제4기 멘터링프로그램 멘터로 참여할 대학생 모집이 끝난 상태이다.

대전보호관찰소는 현재 진행 중인 멘터링프로그램 등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재범방지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제2사회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