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음악회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은 2006년, 전 세계는 지금 이 천재 음악가가 남긴 선율에 흠뻑 빠져 있다.

대전시향이 지난 14일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차르트와 쇼스타코비치 ' 연주회를 가진데 이어 청주에서도 그의 탄생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 ‘모차르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아홉용머리 문화재단과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이 주최하는 것으로 모차르트가 남긴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연주곡은 서곡 ‘돈 지오반니’와 교향곡 제35번 D장조 작품 385, ‘하프너’ 그리고 교향곡 제36번 C장조 작품 425번 ‘린츠’ 등이다.

최근 국내에선 모차르트 음악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지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모차르트 효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심리학자 프랜시스 라우셔 연구팀이 10여년 전 수행한 연구에서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수학적, 공간적 추리력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머리가 좋아지는 대표곡으로는 피아노 변주곡 21번 2악장이 꼽히고 있다.

한편 이날 연주회 지휘봉은 대전 목원대 관현악 전임 교원을 지냈고 부천시향과 국내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게르하르트 레스키가 잡는다. 게르하르트 레스키는 린츠 쿠르브터 콘서바토리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으며 국제 마이스터 지휘과정을 수료했다.

서원대예술학부도 17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모차르트탄생 250주년 오페라 서곡 4손 연주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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