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아파트 최상층 모델하우스-실물 달라

오는 5월 입주예정인 오창과학산업단지내 W아파트의 최상층아파트 구조가 모델하우스와 틀려 입주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입주자들은 주로 옥탁방 높이가 크게 다른데다 평수도 작고 환기통의 위치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하면서 청원군이 준공검사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입주예정자 가족등 40여명은 16일 현장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입주자 A씨는 “며칠전 사전점검을 통해 기가막힌 사기분양을 당했음을 알았다”며 “분양시 옥탑방이 다른 타아파트와 비교시 층고가 높아 서재나 2층방으로 쓸수있어 가격이 비싸다고 했지만 옥탑방 높이가 40㎝나 줄어있는등 모델하우스와 완전히 달랐다”고 밝혔다.

또 수원서 살다가 W아파트 입주를 기다린다는 입주자 B씨는 25평 최상층 아파트를 1천300만원이나 더주고 분양받았지만 모델하우스와 크게 다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B씨는 “모델하우스에는 25평 최상층이 없어 34평을 본뒤 다락방 실평수 13평, 높이 2미터이상, 최상층 1호에서 4호까지 다락방 동일 평수를 (직원에게)확인받고 계약을 했다”며 “그러나 지금 실물 아파트를 보면 높이는 평수마다 상이하고 특히 25평은 높이가 178cm밖에 되지않고 일부세대는 3평정도가 작아졌으며 다락방 창문을 열면 환기통이 바로 앞에 있어 여름에는 전세대의 음식냄새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문을 못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입주자 C씨는 “최상층에 방 2개가 더있어 2000만원이 넘는 분양가를 더 지급하기로 한것인데 창고로도 쓰기힘든 다락방을 얻을려고 피같은 이자내면서 중도금 부은것이 아니다”라며 “최상층 천정높이가 낮아진것과 구조축소에 대해 건설사와 최상층 세대별간의 합의 없이는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W건설 관계자는 “도면대로 시공했지만 일부 입주민들이 불만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최상층 옥탑방 층고를 더 높이고 환기통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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