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수리를 맡긴 자동차의 번호판을 떼어내 도난차량에 달고 운행한 자동차공업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18일 도난차량에 고객이 수리를 맡긴 자동차의 번호판을 떼어내 부착하고 운행한 혐의(공기호부정사용 및 절도)로 증평지역 모자동차공업사 직원 ㄱ모씨(45·증평)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해 2월부터 자신이 일하는 공업사에서 사고차량으로 장기간 보관중인 도난차량 앞범퍼에 고객이 수리를 맡긴 무쏘 승용차 앞번호판을 떼어내 부착하고 운행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9시께 순찰중 증평읍 소재 새마을회관 인근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를 조회하다 앞뒤 번호판이 다른 도난차량을 발견하고 이종임 순경 등 3명이 밤샘 잠복근무에 들어가 다음달 오전 7시께 자동차 문을 여는 ㄱ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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