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진(61)씨가 5ㆍ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오 후보는 18일 청주 한 예식장에서 실시된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합친 전체 유효투표 수 1936표중 834표를 획득, 598표와 504표를 얻는 데 그친 김형근(46), 정진태(52) 후보를 제치고 후보로 확정됐다.

5천50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957명이 참가한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오 후보는 351표, 김 후보는 402표, 정 후보는 215표를 얻었으며 지난 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는 483표, 김 후보 196표, 정 후보 289표를 각각 획득했다.

오씨가 이날 우리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올 청주시장 선거는 오 후보와 한나라당 남상우(60) 후보, 국민중심당에 입당 예정인 김현수(68) 후보간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오 후보는 경선이 끝난 뒤 "본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청주통합을 이룩하고 백만인구를 지닌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후보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SBS 보도국장, 국무총리 공보실장 겸 정부대변인, 청원군수 등을 역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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