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원장이 자매를 포함한 3명의 여자들 꼬임에 넘어가 성관계를 맺고 1억원을 뜯긴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10일 내과원장인 의사를 찾아가 고의로 유혹해 성관계를 맺은뒤 억대의 돈을 뜯어낸 혐의로 박모(26)씨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자매지간인 임모(36)자매와 짜고 지난 3월 21일 오전 9시 40분께 대전 중구 태평동 박모(47)씨가 운영하는 내과병원을 찾아가 허위로 아프다고 접근하고 성관계를 맺은뒤 “가족에게 알려 가정을 파탄시키고 인터넷에 띄워 의사를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해 1억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피의자인 자매중 언니 임씨는 내과의사원장인 박씨와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학부형으로 임씨가 박씨의 직업을 알아내고 고의로 돈을 뜯어내기 위해 동생 친구인 박씨를 계획적으로 접근시켜 돈을 뜯어내고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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