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시도 등 5개 해역 492ha 대상

충남도가 해양오염 등 감소돼 가는 수산자원의 산란과 서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0억원을 투자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모두 4개 해역 492ha로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해역 20ha ▶서천군 서면 오력도 해역 16ha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해역 64ha, 소원면 파도리 해역 368ha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리 해역 24ha에 잠보형어초 등 모두 6종의 어초를 투하한다.

인공어초는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어지기도 하는데 바다속에 어ㆍ패류의 산란과 서식처인 인공어초를 시설함으로써 물고기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소형기선저인망(일명, 고데구리)과 같은 불법어업으로부터 수산자원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큰 사업으로 매년 40여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도 연안에 590억원을 투자 1만 5천 736ha에 인공어초를 시설한바 있으며 어초시설 주변 해역에서는 다른 해역 보다 2~3배의 어획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어업인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낚시 어선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어군탐지기(GPS)를 이용, 인공어초 투하시에는 적지에 투하됐는지 여부와 계획된 물량이 제대로 투하되는지 등을 감시ㆍ감독하기 위해 도와 시ㆍ군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어업인대표(어촌계장)등 합동 입회토록 하고, 시설완료 후에는 예정(적지) 위치를 사이드 스캔소나(바닷속 인공어초 등 촬영장비)를 이용해 어초 상태 확인은 물론 촬영 기록을 보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인공어초 시설사업의 견실한 시공을 위해 어초제작 및 운반, 투하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기 시설된 어초에 걸린 폐어구·어망을 수거해 인공어초의 기능 회복에 노력하는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산자원 개발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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