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월드컵 마케팅' 다채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패션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제품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월드컵 기간에 태어나는 '축구둥이'에 상품권

유아복·유아용품 전문업체인 이에프이(대표 임용빈)는 '2006 독일월드컵' 기간에 태어난 아이에게 추첨을 통해 20만-100만원 상당의 상품교환권을 증정하는 '축구둥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월드컵 기간(6월9일-7월9일) 해피랜드, 파코라반 베이비, 압소바, 프리미에쥬르, a-크리에이션 등 ㈜이에프이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800여 개의 매장에서 실시된다.

한국팀 첫 골 순간 태어난 아기(1명)에게는 100만원 상품교환권을, 월드컵 기간 중 태어난 셋째 아기(3명)에게는 30만원 상품교환권을, 한국팀이 승리한 날 태어난 아기(경기당 10명)와 월드컵 기간 중 태어난 아기(10명)에게는 각각 20만원 상품 교환권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6월 9일부터 이에프이 상품 구매 영수증, 산부인과 확인증, 주민등록 등본 등 상품 구매와 아기의 출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홈페이지(www.happyland.co.kr)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ABC 마트,신발사면 티셔츠·호루라기 증정

종합신발매장 ABC마트(대표 안영환)는 다음달 23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7만원 이상 제품 구매 고객에게 월드컵 응원 문구가 새겨진 빨간색 티셔츠를 증정하며,애쓸릿풋(The Athlete's Foot)은 내달 15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월드컵 응원 도구인 호루라기를 증정한다.

한국리복주식회사는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와 함께 월드컵 응원을 위한 메이크업 및 패션 연출법을 제안하는 행사를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지에서 개최한다.

4강 기원 트렁크 등 속옷에도 빨간색 열풍

티셔츠,신발,액세서리 등 패션 제품에서도 빨간색 열풍이 불고 있다.특히 흰색이나 파스텔톤이 주조였던 속옷에서도 월드컵을 겨냥해 빨간색 제품이 속속 출시돼 눈길을 끈다.

휠라코리아의 스포츠언더웨어 브랜드 휠라 인티모(FILA INTIMO)가 출시한 남성용 속옷 제품 '월드컵 4강 기원 트렁크'는 붉은색 바탕에 'GO COREA'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도 월드컵 응원용 붉은색 남녀 팬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