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서

현직 판사들이 법복(法服) 대신 나비 넥타이를 매고 무대에 선다.

청주지법 판사 14명과 직원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청주지법 합창단(단장 어수용 수석부장판사)은 오는 6월 8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도민화합과 시민을 위한 푸른음악회’를 연다.

합창단은 이날 김동진의 ‘목련화’ ‘신아리랑’, 뉴질랜드 민요 ‘연가’ 등 주옥같은 곡들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충북도합창단과 충북도교육청합창단, 청주시립합창단, 청원군합창단 등이 찬조 출연한다.

1999년 창단된 이 합창단은 5월 정원음악회와 12월 송년음악회 등 매년 두 차례씩 법원 가족을 대상으로 공연을 가져왔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친절한 법원상 정립을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법원내 행사에서 벗어나 일반인도 초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