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위주 미디어 교육 '활발'

최근들어 미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운동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같은 미디어 교육은 우리의 목소리를 우리 스스로 담아내고 소통하기 위한 활동으로서 참여자가 직접 기획해 완성하는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돼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시민운동가를 위한 미디어교육 = 충북민언련이 주관하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주최하는 이번 미디어 교육은 비영리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상근 및 비상근 활동가들에게 미디어에 대한 접근과 비판, 활용 능력을 향상시켜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디어 활용에 대한 사례 중심의 이론 교육에 이어 직접 사진과 영상을 활용한 실습 교육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시켜 향후 각 단체의 활동을 기록, 보관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게 된다.

또 교육에 따른 결과물을 CD로 제작, 자체 시사회와 시민사회단체에 배포하는 것은 물론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및 각종 영상제에도 출품하게 된다.

교육기간은 6월 한달간 주 2회씩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미디어 읽기 및 활용’ 등 이론교육과 ‘미디어 제작’ 실습교육이 통합된 영상미디어 교육으로 진행된다.

▶미디어아카데미 강좌 = 언론 시민단체인 미디어연대도 우리가 직접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아카데미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공동체라디오의 설립 과정은 물론 VJ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영상제작교실, 자유기고가 육성 과정 등 폭넓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10일에는 송덕호(한국커뮤니티라디오방송협의회 사무국장ㆍ마포 FM 편성책임자)씨를 강사로 초청, ‘공동체 라디오 이렇게 만들자’란 주제로 공동체라디오 설립 워크샵이 실시된다.

이날 워크샵은 공동체 라디오에 관심이 높거나 이를 설립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라디오의 이상과 현실을 이해시키고, 설립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11일부터 9월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공동체 라디오의 제작과정 교육도 마련됐다.

라디오 PD, 작가, MC 에 대한 기본 이해는 물론 라디오 제작을 위한 기획에서부터 사운드 편집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익히게 된다.

7월12∼9월20일까지는 ‘카메라를 들자’란 주제로 14회에 걸쳐 VJ와 다큐멘터리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촬영기초에서부터 프리미어 편집, 작품완성 등 시민영상 제작자로서의 자질을 습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직접 다큐멘터리와 시사프로그램, 뉴스 등을 만들게 된다.

특히 자유기고가의 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자유기고가가 갖춰야 할 소양과 생활 글쓰기를 비롯한 기사, 문장쓰기 실습 등의 기본과정도 실시된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교육과 생활 글 강좌(7월24∼28일)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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