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유지태(30)가 배우가 아닌 감독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8일 영화사 필름메신저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도쿄에서 개막한 '2006 쇼트쇼츠영화제(2006 Short Shorts Film Festival Asia)에 두 번째 단편 연출작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가 스페셜 프로그램 섹션에 공식 초청돼 9일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3박4일 동안 현지에 머물며 언론 인터뷰와 감독과의 대화 등에 참여한다.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는 유지태가 메가폰을 잡은 두 번째 단편영화로 배우 오광록과 오달수가 출연했다. 자신만의 평화로운 세계를 가꾸던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한 여성의 유혹에 흔들리면서 편견과 증오가 넘실대는 현실세계로 내몰리는 이야기.

그는 지난달 29일 폐막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이 영화로 우수상에 해당하는 후지필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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