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건강해야 집안이 바로선다

여성의 폐경이후 발생되는 심각한 질병중의 하나가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증상없이 진행이 되다가 골절이 나타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용한 도둑’이라는 별명을갖고 있다.

▶골다공증이란 = 폐경, 노화, 뼈에 해로운 약물 사용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뼈가 정상에 비해 구멍이 많이 나고, 얇아진 질환을 말한다.

이같은 상태에서는 뼈가 많이 손실 돼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뼈를 구성하는 성분인 칼숨 등이 쉽게 빠져 나가는 것인데 대체로 폐경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결핍으로 골소실이 생겨 골다공증에 이른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주로 폐경 후 증가하기 시작해 노년기가 되면서 급격히 늘어난다.

65세 이상인 여성 2명중 1명, 남성의 경우는 5명중 1명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생긴다.

특히 골절은 스펀지 모양을 한 뼈(소주골)가 많이 포함돼 있는 엉덩이, 척추와 손목관절에서 쉽게 발생한다.

소주골은 폐경 후가 폐경 전에 비해 3배 가량 빠르게 소실되는 등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원인 및 진단법 = 노화와 폐경이 가장 큰 이유가 된다.

가족력과 마른 체형, 월경 주기가 불규칙했던 여성, 부신피질ㆍ갑상선 호르몬 등의 약제를 장기 복용한 경우, 알코올이나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 흡연, 운동부족이 이유가 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요통이나 허리가 구부러지게 되는 신체의 변형, 신장의 감소, 쇠약, 무기력 등에 시달리게 된다.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찰과 골밀도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 진단에도 자세한 병력과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들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는 골다공증 검사와 함께 환자의 가족력, 골절, 월경과 출산력 등에 대한 자세한 과거력이 중요하다.

척추 통증을 호소할 경우에는 척추 검사를 자세히 해야 한다.

▶예방법은 = 청주 성모병원 정형외과 황찬하과장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황과장은 이를위해 성장기에 뼈를 최대한 튼튼하게 하고 그 이후 뼈가 약화되는 것을 최소화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충분한 칼슘을 섭취해야 칼슘의 부족에 의한 골소실을 방지할수 있기 때문에 칼슘의 충분한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빨리 걷기와 조깅, 테니스 등 근육과 뼈에 힘을 받게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도 좋다.

과음을 하게 되면 새로운 뼈를 만드는 세포가 억제되며 넘어질 가능성과 간질환 위험성이 높아지고 영양의 불균형이 발생하므로 골다공증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황과장은 “가장 이상적인 예방법은 청소년 시기에 충분한 칼슘 섭취와 운동이며 올바르게 의자에 앉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골다공증 예방하는 생활습관>
1.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매일 2회 이상 섭취.

2. 생선에 포함된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

3. 싱겁게 먹거나 술, 담배, 카페인 금지.

4. 걷기운동, 자전거타기, 스트레칭 운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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