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으로 취업해 선불금을 받고 달아나거나 성매매영업을 약점 삼아 업주를 협박해 온 혐의로 조직폭력배를 무더기 검거했다고 밝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유흥업소 마담 등과 취업사기 등의 일명 탕치기를 결성해 위장취업 시키는 방법으로 선불금 및 소개비를 가로채고 이를 요구하는 업주들에게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거나 성매매영업을 약점 삼아 신고하지 못하게 한 혐의로 3개 조직폭력배 조직원 소모(28)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김모(22)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이모(21)씨등 5명을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전과 청주지역의 3개파 조직원들로 박모(49)씨와 유흥업소 마담 임모(26)씨를 총책 및 모집책으로 내세워 빚이 많은 가출여성들을 규합해 탕치기 조직을 결성, 집단합숙 생활을 하면서 다방업소는 선불금을 즉시 지급하는 것이 관례인 점을 악용 취업 후 출근했다가 아프다는 핑계로 1~2일 후 도주하는 등의 방법으로 강릉, 평택, 청주, 대전 등 전국을 돌면서 17회에 걸쳐 3억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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